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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성수동 우디집, 한 번쯤 가볼만 한 카페

by 지키지키_jikijiki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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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구길에 갑자기 생긴 카페 

정처 없이 걷다 보면 지나칠 것이 분명한 외관이지만

들어가 보면 예상을 뒤엎는다.

 

 

우디집
서울 성동구 둘레9길 17

 

고려금속이라는 팻말이 보이면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주차가 되어있는 차들 너머로

성수동 우디집의 간판을 볼 수 있다.

 

 

 

 

 

 

 

 

한 번 더 문을 열어야 하는데

쇼킹하게도 바로 이 장롱문이다.

 

 

 

 

 

 

 

 

도착한 시간은 두시가 갓 넘었던 시간.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한산했다.

 

손님은 두 테이블뿐이었다.

 

깜찍하게도 모형 옆에 우디가 서있다. 

우디집이 우디집인 이유는 우디가 있어서 우디인걸까

사장님한테 물어보고 올걸 그랬다.

 

 

 

 

 

 

 

 

메뉴판은 단출하다.

나와 동동씨(동네동기)는 우디카페인,모나카-앙과 우디꿀단지를 주문했다.

 

 

 

 

 

 

 

 

내부는 단정하게 꾸며져 있다. 

차분한 색들과 나무 냄새로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듯하다.

 

 

 

 

 

 

나는 운이 좋게도 귀여운 웰시댕댕도 구경할 수 있었다.

손님으로 오신 댕댕님인것 같다. 

 

이 댕댕님을 보니 성수동 우디집은 애견동반이 가능한가보다.

테라스가 있으니 이제 날이 따뜻해지는 봄부터 인기가 더 많아질 것 같다.

 

 

 

 

 

 

 

 나는 동동님과 이 자리에 착석했다.

옆에 있는 창문이 아주 부드럽게 드르르륵 열리는데 

테라스 부럽지 않은 기분이었다.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코로나바이러스도 날아갈 것 같은 느낌.(장난)

 

 

 

 

 

 

당연히 나도 동동님도 마스크를 착용했고

먹을 때만 뺐다.

 

물론 직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셨다.

 

 

 

 

우디카페인 2잔 11,000원
모나카-앙 3500원
우디꿀단지 5500원


총 19,000원

 

우디카페인의 후기는 '매우 맛있음!'

피스타치오 크림 + 플랫화이트의 조합인데

묘한 매력이 있다. 

고소한 피스타치오의 향과 커피향이 섞이면

아주 매력적인 맛이 된다.

 

여기에 우디꿀단지는 더 맛있다. 

커스터드크림 위를 토치로 지져서 카라멜라이징(?)을 한듯한데 

깨트려서 먹는 맛이 쏠쏠하다. 

바닐라 빈이 눈으로 보이는 것처럼 맛도 향기롭다. 

 

우디카페인과 우디꿀단지를 한 세트로 먹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너무 다니까 아메리카노도 한잔? ㅋㅋ

 

메뉴 이름에 우디가 쓰여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모나카-앙은 별로였다.

앙버터를 좋아하면 시도해보시길,, 

나는 개인적으로 모나카의 퍼석퍼석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자리에 앉아서 본 계단 쪽 모습

 

 

 

 

 

 

나갈 때는 오후 4시 반 즈음이었는데 

대기손님이 한두 팀이 있었던 모양이다. 

자리가 치워지는 대로 안내되었다. 

내려오는 길에 계단을 한 번 더 찍어보았다.

 

 

 

 

 

 

 

 

 

 

성수동 우디집의 바로 옆에는 꽃집이 있다.

꽃, 희로애락은 매주 월요일 쉬어간다고 쓰여있다.

 

커플끼리 와서 화장실 갔다 오는 척하고 

서프라이즈로 꽃다발을 주면 감동일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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