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키지키입니다.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어느 날
매운 게 너무 먹고 싶은데 집엔 마땅히 먹을만한 게 없고,,,
뭘 시켜먹자니 그만큼 배고프진 않고,,,
불닭을 먹기엔 너무 뻔한 맛이고,,,
앵그리크림쫄면이 맛있다는 말을 들은 게 생각나서
씨유로 달려가 봤습니다.
가격은 3900원
그냥 충동적으로 생각나서 갔던 거라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았어요.
뭐,, 편스토랑에서 다들 그렇게 맛보고 출시했으면 맛있겠거니 생각했죠.
구성품은 쫄면과 매콤크림소스, 앵그리소스, 레드페퍼치즈파우더입니다.
조리방법은 검은 플리스틱 통에
파우더를 빼고 다 넣은 다음에 다시 종이 갑을 씌우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됩니다.
앵그리소스는 원하는 만큼 조절하며 넣으라고 하길래
저는 다 넣어버렸어요.
쭉쭉 짜서 다 넣었습니다.
다 넣고 나서 얼마나 매운지 봉투에 묻은 나머지를 살짝 먹어봤는데
너무 매워서 약간 후회
쫄면 봉투에 칠갑농산이라고 적혀있었어요.
칠갑농산 냉면이나 쫄면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칠갑농산 냉면이 맛있다는 걸 많이 들어봐서 좀 기대했습니다.
쫄면이 냉면 만들으려다가 실수로 너무 굵게 뽑아서
만들어진 거라는 거 아셨나요?
저도 티비에서 본거 같은데
실수로 만들어진 소중한 쫄면,,,
플라스틱 통에 종이갑을 다시 씌우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되는 겁니다.
조리방법에
700와트면 4분
1000와트면 3분
돌리라고 써져있습니다.
편의점 전자레인지는 1000와트 아닌가요?
그래서 3분 돌려서 꺼내고, 파우더 뿌리고 섞어서 먹어봤는데
아니 이게 뭐야?
정말 정말 너무 맛이 없었어요.
일단 면이 너무 안 익은 것처럼 쫄깃함 따윈 없었고
스파게티면 덜 삶은 것처럼 심지가 남아 있는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1분을 더 돌렸어요.
사실 그래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더라고요.
그리고 전자레인지에서 딱 꺼내면 소스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크림에서 기름이 분리된 걸 보면 좀 그렇더라고요.
이게 과연 진짜 크림인지,, 기름인지,,
물론 크림이 기름지긴 하지만,,,
아무리그래도,,,
그리고 먹어봐도 크림 맛이 그렇게 많이 나지도 않고요,,
스트레스받아서 매운 거 먹으려고 찾아서 먹은 거였는데
맛이 없어서 더 스트레스받았네요.
사실 어떤 가게 후기라면 이렇게 맛없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편의점 음식이니까 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가격에,, 이 맛이면 너무 비싸고 맛이 없는 것 같아요.
잘 좀 만들어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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